왜 콜로라도 홈 경기는 항상 기준점이 높을까?

 

 안녕하세요 티비슈퍼맨 이용자 여러분

MLB 베팅을 하다보면 "왜 콜로라도 홈 경기는 항상 기준점이 11.5, 12.5지?" 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너무 높은 기준점에 언더 갔다가 대량득점나는 경기도 많이 경험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타자 친화적인 콜로라도 홈구장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1. 콜로라도 홈구장은 왜 타자 친화적일까?

1) 고지대 효과

콜로라도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는 덴버 고지대(약 1,600m)에 위치해있습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 밀도가 낮아지고, 이는 공기 저항 감소로 이어집니다. 타자가 친 타구가 같은 힘으로 맞아도 평지 구장보다 더 멀리 뻗어나가게 되며, 홈런 확률이 높아집니다.

2) 변화구 무력화

투수 입장에서 고지대는 공기 밀도가 낮아 회전에 의한 마그누스 효과가 줄어듭니다. 즉, 슬라이더, 커브 같은 변화구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직구와 변화구의 구분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지고,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수월해지는 효과를 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타자들은 쿠어스 필드에서 평균보다 높은 타율과 장타율을 기록하게 되고

투수들은 힘든 경기를 치르게 되는 투수들의 지옥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 실제 구장 크기는 어떨까요?

 

 

 

2. 구장이 작아서 그런 거 아닐까?

아뇨, 오히려 구장 크기 자체는 MLB 최상위권입니다. 쿠어스 필드는 좌, 우측 펜스까지 거리가 약 105m, 중견수까지는 126m이상으로 리그 내에서 가장 넓은 외야를 가진 구단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고지대 효과가 압도적으로 작용하여 큰 구장의 불리함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또한 구장이 넓다보니 외야수들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입니다. 평지 구장이었다면 플라이 아웃으로 끝날 타구가 펜스를 맞거나 외야수 사이에 떨어져 2루타, 3루타가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쿠어스 필드는 홈런만 많은 게 아닌 장타도 가장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합니다.

 

 

 

3. 기준점이 높게 설정되는 이유

앞에 이유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쩔 수 없이 높은 기준점이 설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타 구장보다 넓은 구장, 낮은 공기밀도, 변화구 통제 불능 등으로 많은 투수들의 무덤이 되고 있는 쿠어스 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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